정말 뜸... 했다. (주저리 주저리)
This content is moved from my previous club called "Career Planning through Self-Exploration" at Cyworld. Category: 살며 사랑하며 깨달으며 (As we live, love, and re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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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글이 조금 쓰고 싶어지는 것은...
이제서야 글을 조금 써야 하는 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요사이 이런 클럽을 만들어 놓고 운영(?, 거의 사적인 공간처럼 이용되고 있는 곳이긴 하지만)하지도 않고... 이 클럽과 미니홈피가 조금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이 곳을 미니홈피와 합칠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하.지.만... 미니홈피와 이곳은 분명 용도가 다른 것 같았다...
요즘 사실 고민과 압박이 많다.
나를 가까이서 보는 혹자는 윤형준이란 사람이 저런 표정을 한 적이 처음이라고... 놀라한다. 그리고선 한학기 후면 다가올 자신의 미래를 걱정한다.
내가 여태까지 외쳐온 것들. 나의 자신감...이 헛되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결정적인 시기들을 자...알... 헤쳐나가야 한다.
지금 글을 이렇게 써내려감은... 내가 지금 힘들어서 격려를 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거의... 설문 조사는 막바지에 이르는 것 같다. 아직 50~100명 정도의 sample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채워질 것이라 믿는다.
이제 내게 당면한 과제는 논문을 써내려가는 것...
그냥 채워나가면 되는 것이지만.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주제이기에 섣불리 하고 싶지는 않다. 아. 마. 도. 4월 한달 동안은 정말로.... 경력 닻과 에니어그램과 동고동락을 할 것이다.
두번째 당면한 과제는 취업이다.
기업의 HR부분을 맡고계시는 존경하는 분이 '우리 나라의 사회적인 특성상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서 그것으로 자신을 실현하기는 구조적으로 뒷받침해주지 않고 현실적이지 않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 나는 어쩌면 이상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idealist... 이상주의자.
나는 보여주어야 한다. 자신의 가치 탐색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나는 그러한 길을 걷고 성공해야 한다.
성공... 여기서의 성공이란 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내겐, 사회적 지위, 명성, 부... 이런 것보다 나의 Mission-'소질과 능력대로 사회에 공헌하는 조직 및 개인 육성'-을 달성하는 것이 성공이다.
이처럼 주관적인 성공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나의 관점에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표류하고 있다. 자기대로 살아가야 할진대... 자신의 사명이 있을진대... 사람들의 인생을 찾아주고 싶다. 그들 자신대로 살 수 있는 길을...
어제 지인들과 2시간여 이 문제를 포함하여 이야기나눈 결과. 내가 성공의 표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 바로 진정으로 원하는 꿈찾아주는 사업에 뛰어들기 전에, 내겐 사회에서 고도의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진 잘 왔다고 생각한다.
나대로 살 수 있는길... 찾고 또 찾아왔다...
나를 탐색했고(아직 끝나지 않은 여정이지만.) 나의 Mission을 설정했고, 그 Mission에 따라 살며 그쪽 분야 공부와 경험을 병행했고 전파하기도 했다...
이젠 학생이란 신분에서 Field에 나가서 나를 시험해야 하는 때이다.
글을 써내려가다보니 약간의 전의(戰意)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내 한걸음 한걸음이 나를 시험하는 무대를 걷는 것이기에 조심스럽고... 한달 후의 나의 걸음이 어디에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한 것 같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잘되리라'라는 낙관도 갖고 있다. 조금 길게 보려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다...
지금 드는 생각은 '지금에 충실하지는 것이다.'
어쩌면... 읽는 이도 허망할 수 있지만...
이 글을 쓰지 말고 종합시험 공부 or 논문 준비를 하고 있었어야 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나눔'이란 관점에서... 나의 이러한 고민 자체도 의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들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읽는이들에게 의미있게 받아들여지면 내게도 의미있으므로... 그러할 가능성도 있겠다 싶어 글쓴 것과 관련하여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내가 어떻게 해왔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쪼금 알지만)
이따금씩 주위에서 나를 보는 기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 (예의상일수도 있지만)이
나의 어깨를 한결 무겁게 한다...
하지만...
난 그런 무거운 어깨를 달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며 그 길을 걷겠다고 뜻을 세워왔다.
다만, 무거운 어깨를 달고 살아갈 좋은 터전을 갖고 싶고... 그리고 그 어깨에 걸맞는 output을 내고 싶을 따름이다.
... 도서관에서 output내기는 잠시 보류하고...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그냥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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